우연히 알게 된 ‘앵커링(Anchoring)’ 개념을 독서에 적용해보았고, 그 이후 독서는 결심이 아닌 루틴이 되었습니다. 매일 자연스럽게 책을 펼치는 습관, 그 앵커링 독서법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앵커링 독서법이란?
앵커링이란 심리학 용어로 ‘기존의 행동에 새로운 행동을 연결하여 습관화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매일 반복하는 행동에 독서를 결합하면 의지력 없이도 책을 읽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그 순간 책을 펼쳐 읽는 습관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독서는 특별한 결심 없이도 자연스럽게 일상이 됩니다.
앵커링 독서법 실천 3단계
1단계. 고정된 행동을 찾는다
앵커링은 이미 습관화된 행동과 연결할수록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예: 커피 내리는 시간, 샤워 후, 점심 식사 후 5분, 잠들기 전 조명 끄기 직전
2단계. 짧고 쉬운 독서 행동을 설정한다
처음부터 30분씩 읽겠다고 하면 부담이 됩니다. 대신 “책 한 쪽만 읽자”, “한 줄만 필사하자” 같은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세요. 중요한 것은 ‘착수’입니다.
3단계. 시각적 신호를 함께 배치한다
책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둡니다. 커피포트 옆, 침대 옆, 식탁 위 등 독서가 연결될 수 있는 장소에 책을 펼쳐두세요. 시각적 앵커가 뇌의 자동 반응을 유도합니다.
앵커링 독서법 적용 예시
- 아침 커피 타는 동안 5분 독서
- 출근 전 책상에 앉아 한 페이지 읽기
- 잠들기 전 침대 조명 아래 3쪽 읽기
이러한 루틴을 반복하면서 저는 별다른 의식 없이 매일 책을 읽게 되었고, 독서는 더 이상 결심의 대상이 아닌 당연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앵커링 독서법의 장점
- 의지력이 없어도 자동으로 책을 읽게 된다
- 작은 독서가 누적되어 완독률이 올라간다
- 시작이 쉬워 스트레스 없이 독서가 가능하다
- 정해진 시간에만 집중하면 되므로 시간 관리도 쉬워진다
마무리하며
독서는 결심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앵커링 독서법은 당신의 일상에 독서를 자연스럽게 고정시키는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오늘 하루 중 단 하나의 앵커를 정해보세요. 아침 커피, 점심 후 산책, 잠자기 전 조명. 그 행동에 책을 연결하면, 어느새 독서는 당신의 삶 속에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